은둔형 외톨이라고 하니까 뭔가 의욕이 떨어진 상태, 눈을 좀 낮추면 일을 할 수 있는데, 세상만사 뜻대로 되나, 좀 내려놔야지, 이런 상태라고들 보는데, 방송에 나올 정도로 쓰레기가 뒤덮인 집을 만들 정도의 사람이면 정상적인 소통이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각종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어떤 일이든 일을 하자면 대화는 기본이고 지시를 이행하고 복잡 단순한 업무들을 꾸준히 이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회적 고립이 오래되면 사람 사이 존재하는 소통의 기본 요건들이 결여되면서,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죠. 말을 하는 사람도 뭔가 전달에 불편함을 느끼고 말을 듣는 사람도 이행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편은 자기 비하로 이어지며 어떤 경우에는 피해망상도 키웁니다.
최소한 가족이라도 매일 통화라도 해줘서 기본 소통 자체를 놓지 않게 해야지, 인간이 사회적 기능을 잃게 되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