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면 경력이 가장 구체화되는 시기인데, 그럴 시간이 있다니요.
https://youtu.be/UpzeFw6 q_gg? si=ZIIlacbWOuV4 FKvc
근데 개인적으로 어장 관리를 한다는 게 웬만큼 건강하고 시간이 <미친 듯이> 남아돌지 않고서야, 20대 중반 넘어 후반에 이르면 경력을 본격적으로 쌓을 시기인데, 그 시기에 굳이 연애할 것도 아닌 남자들을 어장에 넣고 관리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통상 여성들은 군대를 안 가므로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어느 정도 구체적인 직업이 나오고 20대 후반이 되면 그 직업으로 어느 정도 선이 나오죠. 여기서 계속 이 직업을 가질 것인가, 다른 직업을 가질 것인가, 유학을 갈 것인가, 대학원을 갈 것인가, 결혼을 할 것인가, 노선도 결정이 되고요.
저는 그 시기에 대학원에 들어갔다가 뭔가 대학원이 생각한 것과 너무 달라서 일단 바로 휴학하고 중국 가서 사업한다고 2년 고생만 하고 그랬었기 때문에, 그 시기를 남성들과 이성적으로 어떤 긴장을 즐기면서 관리를 할 시간 속에 있다는 게 솔직히 놀랍고요. 제 주변에도 저처럼 열심히 사는 여성들이 많았어서, 저로서는 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이 일단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결혼이나 연애를 빨리 하고자 했던 여성들 중에는 <소개팅해달라> 징징거리는(^^;;;;) 여성들이 그 시기 있긴 했습니다만, 주말마다 소개팅한다고 하면서 사무실에 남자 바꿔서 데려오는 분도 있긴 했는데, 어떻든 목적이 결혼이니까, 가능한 많은 이성을 만나고자 하는 것으로, 저는 괜찮다고 봤어요, 그 정도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면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좋은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할 게 아닌 다음에야, 일반적인 여성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이성이 자기를 좋아해 주는 걸 원하는 선에서 만족하거든요. 그게 안되니까 힘든 거지. 따라서 주변에 이성을 두면서 굳이 관리를 하면서 어장을 치면서 이런 여성들은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솔직히. 제가 이제 50세에 가깝긴 하니까, 여러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여성의 본질적인 면에서 봐도, 드뭅니다.
다만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거의 형식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이나 이런 거에 거의 관심을 껐던 터라, (지금도 그렇기는 한데) 구체적으로 남자들과 어떻게 산다 이런 거를 확신할 수야 없겠지만, 어장 관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정상적인 경력은 포기를 한 거라고 봐야죠. 여성들도 일에 욕심 있는 사람들은 장난 아니게 경쟁적입니다.
여성들의 경쟁심을 질투 하나로 퉁 치는 분들이 있는데, 흠흠, 질투 아닌 경쟁심이고요.
왜냐하면 어느 정도 대표나 관리자 지위에 오르는 30대쯤 되면 역할을 나눌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지위에 올라도 다 자기가 하는 분들은 더 바빠지고요) 자기 시간이라는 게 생기면서 오히려 어장 관리가 가능할 수가 있겠습니다만, 20대 중반에서 후반에 경력을 쌓으면서 어장 관리는 제가 보기엔 통상은 아닙니다.
제 인생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를 보자면, 20대 후반인 게, 대학원에, 전시회에, 어디 입점에, 해외 박람회에, 무슨 협회에, 진짜 몸이 열 개이고 싶었는데, 그리고 이게 저 말고도 당시 저와 비슷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은 다 하는 일이었는데, 어떻게 어장 관리를 합니까??? 여기에 하나라도 더 경력을 쌓으려는 여성들이라면, 진짜 장난 아니게 경쟁합니다. 알겠지만 경쟁이라는 게 항상 옳고 정당한 방법만은 아니긴 합니다만.
따라서 이 사연 여성분은 대체 직업이 뭐길래 이렇게 사시나 모르겠으나, 이런 사연자분이 대단히 특이한 여성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군요. 남자를 이용해서라도 어떤 지위에 올라가고자 하는 성공 의지가 너무 강한 여성이 아니라면, 그 시기에 결혼할 것도 아닌 남자들을 어장치고 이성적 긴장에 빠져 산다?????
그건 살면서 해당 여성이 직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보니, 거기서라도 어떤 만족을 느끼려는 거겠죠. 사람은 어딘가에서 인정을 받아야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일과 사회 혹은 가정에서 못 느끼는 인정은 어딘가에서 반드시 받으려고 하고, 이 여성은 그게 이성 긴장을 이용한 어장 관리인 거죠.
오히려 성공이나 사회적 성취에 너무 집착했다가 30대 중반에 원하는 지위가 오지 않고 사회적으로 배신감도(?) 느끼고, 그때서야 결혼해야 되나, 이러면서 뒤늦게 남성에게 어장 치려는 분들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보상 심리죠. 일에 집중했으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어떤 그런.
그런 여성들 중에는 <열심히 살았는데 일에서 성취를 못했다면 반드시 결혼만은!!!> 이런 분들 뒤늦게 결혼 잘하려고 남자들에게 좀 집중하려고 하죠. 그런데 20대에 정상적인 직업이나 소속이 있다면, 가장 집중할 시기에, 결혼 목적도 없이 그러고 사는 건 대리 만족이죠.
근데 저를 보면, 저는 제가 인간한테 관심 자체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별로 좋아하지조차 않는다는 다소 오만한 생각), 보니까, 제가 좀 인간한테 다르게 관심이 있었는데 이거를 인지하고 관찰할 시간이 너무 없이 바빴어서, 최근에 이걸 좀 깨닫고 거기에 상당히 시간을 소진하고 있긴 한데, (저도 이 정도로 시간을 써도 되나 걱정이긴 한데) 그러니까, 살면서 궁금했지만 놓쳤던 거는 결국은 시간을 쓰게 되는 거 같긴 합니다.
즉 성공이나 사회적 지위가 중요한 여성이라도 너무 연애나 이런 거를 안 하려고 하면은, 오히려 30대 뒤늦은 나이에 연애나 이런 거에 집중을 하더라는 거죠. 저도 인간한테 너무 관심을 안 뒀다가 요즘에 인간한테 관심이 쏟아져서 피곤하거든요.ㅎㅎ 인간 자체.
비교적 조금 더 할애하는 것은 제가 경험할 수 없었던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조직 안에서의 남성들이긴 한데, 제가 여성이라 그런 것도 있고 아무래도 이런 조직이 폐쇄적이라 (대표적으로 군대) 그런 것도 있어서, 그나마 공개된 남성 위주 조직은 좀 더 보고 있긴 합니다. 남고는 안 되니까 그나마 아이돌 그룹이랄지.
취미인데 너무 열심히 되니까 저도 곤란하긴 해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