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페이스북 포스팅 및 브런치 블로그에 정리한 내용을 어제 서면으로 출력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탄원서로 직접 방문해 제출했습니다. 국민신문고 민원으로도 제출하긴 했으나 혹시 민원 접수는 안 되고 직접 신분증 들고 오라고 할까 봐, 부친 서울대병원 진료 끝나고 부랴부랴 갔고요. 오늘 헌법재판소가 변론을 종결한다고 해서, 어제 늦지 않게 제출하느라 정신없었네요.
재판 심리 중이라, 경찰차도 줄 서 있고 일부 고함지르는 분들도 있어서 별관 입구로 가야 되더군요. 제 얼굴 없이 올리면 또 뭔가 실재가 아니라고 이상한 소리 하는 분들 있어, 억지로 웃으면서 인증숏도 올립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나 웃으면서 사진 찍는 건 참 어색하긴 해요.
내용은, 대통령 지시 없이 군대가 국회를 들어가 국회의원을 잡아들일 수 없다는 거고, 만약 지시가 없었다면 군사 반란이지 비상계엄은 아니란 거고, 도대체 대통령이 국가 명령 체계를 모른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는 겁니다. 헌법재판소는 또 왜 국민 기본권 침해는 다투지도 않고 국회의원 권리만 보호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