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그리다

by 자명

나는 꽃을 그릴 때 측면 구도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내 시선이 꽃의 줄기에 향해있기 때문이다. 꽃은 꽃잎이 붙어있는 그 얼굴이 예쁘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줄기와 잎사귀도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내 눈에 어떤 때는 청아해 보이고 어떤 때는 어리롭다.


식물이 아닌 사람도 비슷하다. 눈에 쉽게 보이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잘 보이지 않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인품이 그 사람만의 향기를 담은 고유한 특성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꽃이 예뻐서 꽃을 그렸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을 생각하며 꽃을 그린다.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나의 꽃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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