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예빈 Apr 12. 2024

내가 줄 수 있는 행복

예전에 자주 가던 컵케익카페가 있었는데 그 카페의 컵케익이 너무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근데 어느 날 사장님이 개인사정으로 이제 가게 문을 닫으신다고 했다. 맛있는 컵케익들을 더 이상 못 먹는다는 게 아쉽지만 그동안 맛있는 컵케익들로 날 행복하게 해 주신 사장님을 위해 그동안 내가 자주 먹었던 메뉴들을 그려서 액자도 예쁘게 입히고 작품보증서도 같이 준비해서 그림을 사장님께 선물로 드렸다.


"사장님의 컵케익들이에요!"

"우와 진짜 제 컵케익들이네요~! 똑같아요!"

"선물이에요!"

"진짜요? 진짜 저 주시는 거예요? 우와 감사합니다!"

"그동안 맛있는 컵케익으로 행복했어요."

"감동이에요.."


내가 드릴 수 있는 행복을 드렸는데 사장님이 좋아하셔서 기뻤다.



첨부사진: 사장님께 드린 그 컵케익 그림을 그리는 과정

매거진의 이전글 친구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