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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Apr 30. 2024

그네를 타며

바람이 나를 차올리고

바람이 나를 밀어내고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하늘 가까이 솟아오르는 몸이

하늘 끝에 닿을 것 같은 내가

물감처럼 사르르 하늘 속에 스며든다

구름처럼 하늘에 사뿐히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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