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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Sep 14. 2024

단단한 뿌리

스레드라는 sns에서 꽤 오랫동안 '작가의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시끌시끌했다. 그런데 나는 게 작가가 맞다 아니다는 사실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수명이 중요하다. 1년 3년 5년 잠깐 반짝하다 사라지는 작가들은 항상 많았고 현재도 많 미래에도 많을 것이다. 10년 20년 30년 이상 살아남는 분들을 보면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도 세상이 어찌 변하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그 단단함이 무엇에서 나오는지를 생각해 보면 지금 당장의 화려함은 몇 년 내로 사라질 수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만들어야 한다. 


단단함을 만드는 것은 깊게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뿌리가 얕은 나무는 비바람에 금세 뽑히지만 깊게 박힌 뿌리의 나무는 비바람에도 굳건히 땅에 박혀있다. 뿌리를 깊게 내리는 만큼 단단하다. 잘 되는 것도 중요하고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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