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진다고 한다.
한 지붕 한 식탁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물리적 거리
그 거리에도
비밀은 있다.
말은
온전히 솔직해야 할 때가 있고
끝까지 내뱉지 말고 중간에 멈춰야 할 때가 있다.
다 내뱉었다가 상처 주는 말
영원한 비밀(?)처럼 꼭꼭 숨겨둔 말
시간이 지나 나중에 알았을 때
왜 내게 말하지 않았냐고
몇 배
더 큰 서운함으로 다가온다.
2020, 25Xx35cm Ⓒ 정유진 (서른 두번째 수채화 습작)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말 안 하고 넘어가도 괜찮지, 않아?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말했어야지, 안 그래?
가족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