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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라야니 Oct 22. 2021

마이나스 투 제로에서 제로 투 플러스의 여정으로

고요함에 대한 열망으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때

샘. 요가 하고 나면 잠깐 맑아지고 힘이 솟다가 좀 있으면 힘이 다 빠져요. 왜 그럴까요?



"뷴노는 기쁨보다 몇 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세상에서 불의와 독재가 판을 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가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기 떄문이다. 웃음이 근육 열 개의 에너지를 쓸 때 분노는 근육 열 세개의 에너지를 써야 한다. " 간디 해설 바가바드기타



부정적인 에너지도 에너지에요. 요가를 통해 분노, 슬픔, 불안과 두려움같은 부정적인 에너지는 씻겨내려가죠. 그 에너지가 빠져나간 곳엔 밝고 긍정의 에너지가 남으니 몸 마음이 맑아지고 힘이 솟죠.


하지만 우린 비어있는 공간에 무의식적 습관을 도로 채우죠.


냉동음식, 인스턴트푸드, 사랑으로 조리되지 않은 요리, 지나치게 맵고 짜고 단 것, 기름에 튀긴 것, 공장사육된 동물들의 고기 같은 것들이요.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래?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거지? 세상 사는 게 그렇치 뭐... <--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선입관 같은 것들이요.


요가수련을 통해 마이나스에서 제로로 올려놓을 수 있죠. 하지만 일상에서 의식적인 알아차림을 수련하지 않으면 우린 항상 다시 마이나스로 떨어져요. 다음날 수련을 하지만 마이나스 투 제로의 여정을 반복할 뿐이죠.


그러니 수련을 통해 더 배우고 싶다, 알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고요함에 머무는 명상은 대체 뭐지?라는 순수한 충동이 일어난다면, 점화의 부싯불이 켜지는 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그것이 제로에서 플러스로 올라가는 동앗줄이 되어줄 거에요.



즐겁고 신나는 자극적인 놀이, 건강하지 않지만 맛있는 음식, 당연 분노하여 목소리 높여 쟁취해야 하는 일, 부모의 아들딸로서 또는 아들딸의 부모로서, 직장인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것을 수련보다 응당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그 일로부터 당장 벗어나세요.


그것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마이나스에서 제로를 무한반복하는 여정을 멈춰줄거에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제로에서 플러스의 여정이 시작되죠. 그럼 삶은 보다 영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이제는 쉽사리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될 거에요.


그대가 고요함에 대한 열망으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때, 멈춤없는 수련 속에서 겸손하고 진실 하게 무릎 꿇을 때, 눈 앞에 드리워진 베일들이 하나씩 걷혀질거에요. 귀한 손 내밀어주는 스승님들이 나타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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