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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by youngmim

신은 인간을 질투한다. 영원한 것이 영원하지 않은 것을 질투한다. 불가항력적인 그들이 이토록 무력한 인간을 시기하는 이유는 시간의 소중함과 사랑의 고독함을 모르기 때문이다. 시간에 국한되어 있는 인간은 늘 마지막 순간을 살기 때문에 매 순간이 아름답다. 영원한 것은 결국 영원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니까 사랑이란 건, 오히려 고독해서 분분한 것이고 영원하지 않아서 더 빛나는 거다. 영겁의 시간 동안 화르륵 타는 불은 자기가 얼마나 뜨거운줄 모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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