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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의 단상
나도 잘하고 싶어요
by
AskerJ
Sep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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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당연히 원하는만큼 잘 말하고 싶고,
잘 발음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텐데
내 기준에 쿨해보인다는 이유로
그 마음을 잘 알아주지 못했다.
오죽하면 아이가 울먹이는데
바로 그 이유를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그만큼 예상하지 못했던 포인트였다.
발음이 잘 안돼서 속상해한다는 걸 알아차리고나서는
놀랍기도 했지만 미안하기도 했다.
딸이
나처럼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때문에
힘들어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잘 있어주길 바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 기대때문에 오히려 아이가 어떤지
제대로 보기 어
려웠던것 같다.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귀여웠다.
발음이 잘 안된다고 울먹이며 속상해하다니.
그만큼 마음이 많이 자랐다는 뜻이다.
점점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배워갈테니
더 섬세하게 조심조심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마음 상하게 하지 않기'
참 어렵고도 지키기 어려운 숙제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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