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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파노 Oct 30. 2023

한심한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 콜필드에게 부치는 편지

홀든아!


거두절미하고 아버지 돈버시느라고 고생하시고


어머니 가정 돌보시느라고 힘드신데


학교생활 불성실하게 하면서 낙제나 처맞고 퇴학당하면


그게 정상이냐?


고민하고 철학 노름할 시간에 역사공부를 쎄가 빠지게


했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


나이도 어린놈이 어른들이나 가는 술집에 가서


웨이터들 속여서 술이나 처먹고 말이야!


정신 차려라! 인생 금방 간다. 오십 넘어서


끼니 걱정 안 하고 살려면 지금 공부 열심히 해라!


형이 다 살아보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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