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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마다 Apr 25. 2023

새벽의 순간

이른 새벽 일어나 스위치를 더듬는데 

아직은 어둑한 시야 속 

오로지 새소리들만 가득하다.

온 세상이 그들의 소리로 소란하다.

새벽의 그것은 시작의 알림. 경쾌함.

그들만의 세계로 잠시 들어온것 같은 내밀함.

순간 불켜기가 주저되어 

그렇게 문고리만 잡고 계속 서있었다.


색도 소리도 감정도 모두 담아,

순간을 저장해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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