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는 아빠야

아빠아 아니고 아빠

by 진이

칭얼거리는 아이를 재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위대하다.

아이를 안고서 "토닥토닥" 어르고 달래고..


그러고도 늦은 저녁 돌아온 아빠에게 칭얼 거리는 아이

혼을 내고 달래기도 하며

동네 한바퀴 돌며 목마를 하고서 돌아 올 때


엄마를 닮아 아빠를 안으며 그 작은 손으로

"토닥토닥"

"토닥토닥"


등뒤에 어리는 그 작은 손길에

"나는 아빠야"

"나는 아빠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