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 사이 94

by 지오 그레고리오

사랑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저만치 높은 고지에 날리는

깃발을 향해 가는 게 아니다.


더하고, 빼고,

나누고, 곱하며,


생각으로 사랑의 속을

들여다보며 다듬지 않아도


생각을 놓고 마음 가는 대로 가면

사랑은 거기 하얀 미소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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