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그리움 사이 92

by 지오 그레고리오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남은 삶에 수의(囚衣)를 입히지 말라.


흔적만 남긴 사랑 때문에

가고 없는 그대 때문에,


무거워진 텅 빈 가슴 속을

자신의 무덤으로 만든다면


쉼 없이 살아 꿈틀거리는

그리움을 어찌 달랠 수 있을까.

이전 11화이별과 그리움 사이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