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엔딩

by 샹송

꽃가지를 꺾어오는 길에 마주친 내게

그 꽃을 내 방에 놓을 거라며 웃는다

하얀 벚꽃이 피어나자 그렇게나 좋아할 수 없이 또 웃는다

때때로 내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 속에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 당신이 있어 그 꿈을 접는다

이제 웃는데,

꽃처럼 웃는 당신 때문에 나는 그 시절을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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