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그래!
역시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나 역시 한없이 낮아 저 어디 바닥에
내려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를 살린 것이 바로
서포터즈 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집을 꾸미는 일이었는데
아마도 그땐,
마음이 공허하고 자존감이 낮아
내 공간을 열심히 돌보며
새로운
'과시용'을 찾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함께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먹으며
나는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래! 이거야!
그때가 생각났다.
내가 그녀들의 자존감을 되찾아
그녀들과 저 높은 곳으로
함께 가자!
결과는 대단했다.
그녀들에게
하나를 주면
열개를 되돌려줄 정도였다.
세상에서 멀티 제일 잘하는 사람이 바로 육아맘이다.
이렇게 잘 해는 것이 많은 그녀들을
나는
꺼내어주고 싶었다.
내가 한 일은 고작
그녀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 아니 자랑한 것뿐인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고
서로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하면서
그녀들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하루에 수백 개의 톡을 주고받으며
함께 일상을 공유했다.
마치 꼭 내가 옆집 언니, 동생이 된 기분
그 순간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나 기쁠 수 없었다.
회사도 덕분에
이전보다 더 알려지고
무엇보다
우리가 운영하는 방식이
다른 브랜드에도
스며들기 시작했다.
함께하는 순간은
너무도 행복했고 귀했다.
하지만
언젠간 마지막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마지막일 땐,
회사도 나도
가장 안정되고 좋을 적에
마지막을 정해야지 했었다.
그렇게 나는
어쩌면 최고의 순간에
건강하게 퇴사를 하게 되었다.
아직도 그녀들과
인사 나누고 안부 묻고 일상 얘기 하던
그 톡울림이 그립다.
우리 예쁜 애기들도
고새 많이 자라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