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꾸준함
나의 혈관을 다 내주어
그 싱그럽고 풍성한 초록의 계절에
고운 자태 뽐내었다
나의 늙어진 계절에 찾아온 너는
오래도록 높은 담벼락을 올려다보았지
잿빛 시멘트를 감싸는 나의 덩굴이
바스러져 제 빛을 잃었는데
보았는가
그 속에 남은 아름다움이 있었던가
그럼 되었네
그 힘으로 살아가겠네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