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도 너의 마음도

나의 마음이 너의 마음과 같기를

긴 세월 동안 염원했었지

사랑과 이별에 대한 노래 가사를 들으며

한참 동안을 눈물지었더랬지

애 절하 다 못해 처절해진 나의  감정들은

자존감 없이 여기저기 굴러다녔더랬지

인연 아닌 사람을 오랜 시간

억지스럽게 부여잡았더랬지

날 힘들게 하는 인연조차도 놓고 싶지 않았더랬지

나의 마음도 너의 마음도 한결같지 않음에

같지 않음에 오늘도 그저 그렇게 방관자처럼 바라보며 살아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