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딸바보라는 증거
올리비아는 키가 크는 만큼 애교가 함께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아빠 옆에서 본인도 제 할 일을 한다는 듯 어린이 학습 영상을 보다가 아빠에게 묻는다.
"전하(요 며칠 아빠는 전하, 엄마는 왕비마마라고 부르고 있다),
전하는 왜 저를 부를 때 여러 가지로 부르시나요?
어쩔 때는 '우리 집에서 제일 예쁜 아기 핑크공주 OOO'라고도 하고 또 어쩔 때는 '호모 프린세스'나 '귀염 동동이' , '염동이', '찹쌀떡' 뭐 이렇게 많잖아요~."
아빠가 대답했다.
"그런 걸 별명이라고 하기도 하고 애칭이라고 하기도 해. 올리비아가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까 여러 가지로 부르는 거지."
올리비아는 "아~그런 게 애칭이구나, 그럼 오빠는 뭐라도 부르더라? 아빠는 오빠한테 애칭 없어요?"라고 되물었다.
아빠는 잠시 머뭇거렸고 올리비아는 스스로 알았다는 듯 외쳤다.
"아~! 알겠다. 오빠는 '이 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