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시 흉기된다”… 당신의 대시보드는 안전한가요?

0.05초 만에 흉기로 변하는 대시보드 위 물건들, 에어백 전개시 치명적

by 오토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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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대시보드는 무심코 물건을 올려두기 쉬운 공간이다. 예쁜 방향제, 귀여운 피규어, 부드러운 커버까지보기에는 평온하고 일상적인 이 물건들이, 단 한 번의 사고로 당신과 가족을 향한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에어백은 단 0.05초 만에, 시속 300km의 속도로 팽창하며 앞에 놓인 모든 물체를 실내로 내던진다.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지는 이 위험한 현실을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에어백 속도보다 빠른 재앙, 대시보드 위 물건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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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시 조수석 에어백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전개된다. 약 0.05초, 시속 300km의 속도는 인간의 반응 속도를 뛰어넘는다. 이 강력한 압력은 대시보드 위에 있던 모든 물체를 그대로 실내로 발사시킨다.


유리병 방향제는 파편이 되어 눈을 다치게 하고, 작은 피규어는 15kg짜리 물체가 떨어지는 충격을 안겨준다. 대시보드 위 장식 하나가 치명적인 흉기로 변하는 순간이다.


무심코 올린 발, 평생 후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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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습관은 그 어떤 물건보다도 위험하다.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 미국의 오드라 테이텀 씨는 사고 당시 조수석에 다리를 올리고 있다가 에어백 전개 충격으로 다리가 얼굴로 밀리며 다발성 골절을 입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실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행동임을 상기시킨다.


대시보드 커버, ‘조용한 살인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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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부드럽고 안전해 보이는 대시보드 커버도 위험에서 예외는 아니다. 두꺼운 커버는 에어백의 전개 방향을 방해하거나 속도를 지연시켜, 탑승자의 충돌 완충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에어백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충돌 시 그대로 핸들이나 대시보드에 몸이 부딪히게 된다. 더불어 커버가 차량 내부의 열 배출을 막아 전자기기 과열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 ‘비워낸 대시보드’

Dangerous-items-placed-on-a-car-dashboard7.jpg 아무것도 없는 자동차 대시보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교통안전공단은 “‘SRS Airbag’이 적힌 대시보드는 결코 수납공간이 아니다”라며 “이곳에 물건을 올려두는 것은 스스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대시보드를 비워두는 것이다. 방향제는 송풍구나 컵홀더에 고정하고, 스마트폰은 에어백 전개 경로를 피한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순간 대시보드를 점검하고 정리하는 것이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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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0.05초면 평범한 장식품 하나가 흉기로 바뀔 수 있다. 아름다움을 위한 소품 하나, 잠시의 편안함을 위한 무심한 발 올림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동차 대시보드는 장식장이 아니다. 사고 시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최전선이다. 오늘, 당신의 대시보드부터 점검하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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