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영 Jun 22. 2022

불면

잠이 오지 않는 밤, 난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든다.

아무도 없는 세상에 버려진듯한 착각에 빠진다. 

우울감에 빠지길 거부하며 눈을 감으면 끝없이 뻗어 있는 우주 끝으로 빨려 들어간다.

무서워 눈을 뜨면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혼자인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혼자임을 절실히 알게 되는 그 밤.

난 그 밤이 싫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