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이 더 중요하다

장인은 장비 탓을 하지 않는다.

by 책인사

나는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탄다.

한강 자전거 길에서도 많은 자전거를 추월하곤 한다. 간혹 아주 좋아 보이는 자전거를 추월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럴 땐 괜히 머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스포츠는 장비 빨’이다.

자전거도 예외는 아니다.

한강에 나가보면, 수백만 원 혹은 천만 원 정도의 자전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분명 비싸고 좋은 자전거는 잘 나갈 텐데,

나는 어떻게 그 자전거를 추월하고 있을까?

장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엔진.

즉, 내 체력이다.


‘장인은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속도경쟁을 하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과 내 컨디션에 맞추어,

나만의 속도로 나아갈 뿐이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는 마음가짐은 회사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업무 대비 인력이 적어도,

묵묵히 처리하다 보면 결국 끝이 보이지 않던 업무는 마무리되곤 한다. 회사에서도 장비 탓을 할 필요는 없다.




지난 2~3주간은 피로가 쌓여 자전거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하니, 몸에 군살도 생긴 것 같고, 운동을 못해 체력이 떨어지니 더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있었던 것 같다.


내 엔진이 지치지 않도록,

나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시 자전거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는 라이딩을 다녀와야겠다.

[“먼저 지나가겠습니다.” 나는 나만의 속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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