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은 꼼수가 아니다.

by 책인사

학창 시절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시간으로만 따지면 전국 1% 안에 들었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슬아슬하게 인 서울을 할 수 있었다.

공부에 있어서 나는 요령이 없었다.




자전거도 요령이 필요하다.

페달을 굴리는 속도를 ‘케이던스’라고 한다.

1분에 90번 페달을 돌리는 정도의 케이던스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한다.

학창 시절의 나의 모습은

마치 쭉 뻗은 한강 자전거길에서,

저단기어로 페달만 쉴 새 없이 돌리는 그런 모습이었다.

요령이 없었다.

시야도 좁았다.


자전거를 탈 때 바닥만 바라보고 타면 안 된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미리 기어를 변속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가속 또는 감속도 해야 한다.


‘사고 많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으면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지나가야 한다.

[사고 많은 곳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안전하다]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해서 페달을 밟았어.’라고 말하는 것은 성과 없는 자기 위안일 뿐이다.

효율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요령은 꼼수가 아니다.

요령은 폭넓은 시야를 통해, 효율과 안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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