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과 나아감의 조화
둘째 아들이 두 발 자전거를 익히는 중이다.
첫째는 두 발 자전거를 쉽게 익혔지만,
둘째는 두 발 자전거를 아직은 어려워한다.
“아들~ 페달을 계속 돌려봐~
페달을 굴려야 앞으로 나갈 수 있고,
앞으로 나가야 균형을 잡을 수 있어.”
두 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균형을 스스로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기 전까지는 보조바퀴의 도움이 필요하다. 두 발로 나아가는 순간부터는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자립은 중요하다.
인생은 자전거를 닮았다.
때론 힘든 언덕을 마주하더라도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목표한 곳에 도착할 수 있다. 가만히 서 있을 때에는 균형을 잡기 어렵다.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간다는 것과 같다. 나의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결정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전거는 항상 지표면과 수직을 이루지 못한다. 때론 오른쪽으로 때론 왼쪽으로 조금씩 무게중심이 이동한다. 그래도 넘어지지 않는 것은 계속해서 무게중심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처럼.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직접 자전거를 타봐야 한다는 것. 때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페달을 밟자. 내 인생의 균형을 찾을 수도 있고, 점차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