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실같은 일반실 좌석
저는 지방출장을 자주 갑니다.
기차를 탈 때에는 KTX보다는, 되도록이면 KTX-산천이나 SRT를 타려고 합니다.
KTX보다 좌석이 더 편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탄 KTX는 좌석이 매우 편했습니다.
KTX-산천 보다도 좌석이 넓고 좋았습니다.
KTX에도 숨겨긴 좋은 좌석이 있었던 것이지요.
바로 5호차 좌석입니다.
KTX 좌석은 순방향과 역방향이 있습니다.
마주 보는 좌석도 있지요.
역방향으로 탈 때는 왠지 모르게 멀미가 나는 것 같고,
순방향으로 타더라도 무릎이 앞 의자 등받이에 닫기도 하고, 창가 쪽 좌석은 몇 시간을 꼼짝없이 갇혀서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5호차 좌석은 다릅니다.
모두 정방향입니다.
좌석 앞뒤 간격도 넉넉합니다.
간이 책상도 좋습니다.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5호차 좌석으로 예매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다음 주 기차표를 검색했습니다.
저만 몰랐던 걸까요?
확실히 5호차 좌석은 다른 칸보다 빠르게 예약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KTX는 5호차를 즐겨 탈 생각입니다.
(물론 빠른 예매는 필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