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알았지…ㅜ
안녕하세요 현킴입니다… 오늘은 제목에서부터 좌절과(?) 망의 기운이 느껴지는 13화입니다.
실제 제 친구(?)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계정을 알아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알았는지부터 말해보겠습니다. 얘를 가명으로?? 유르라고 하겠습니다.
어느 날에 문자가 한 통이 옵니다.
‘야 나 너 브런친가 프런친가 하는 글 읽어봤음’
이라길래 진짜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니 쟤가 내 계정을 진짜 어떻게 알지?? 나는 한 번도 말해본 적이 (진짜) 없는데?? 검색만으로 어떻게 찾지??? 그러면서 뇌정지가 와서 컴퓨터 쓰고 있는데 바로 전화를 3-4통 연속으로 걸었습니다. 유르가?? 받았는데 제가 진짜 바로 물어봤어요.
‘야 나 브런치 계정 이름 뭔데.‘
‘현킴.ㅋ‘
이것도 뇌정지가 왔습니다. 일단 아니라고 하니까 얘가 증거를 말하더라고요. (문자로:)
맞는 거 아님?이라는 문자랑 이런 사진이 옵니다.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유르가 증거로 소년이 온다 읽은 시기랑 제가 작가 지망생이라는 얘기랑 학교 봄방학 시점이랑 현킴이라는?? 닉네임을 냈습니다.
저…? 는 일단 거짓말로 읽은 시기도 다르고 닉네임도 다르고 나는 일상 얘기 말고 소설 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프로필도 잠깐 바꿨죠…ㅎㅠ
(사실 이 프로필이 카톡 프로필로도 해놔서 알아차린 것도 같습니다…ㅜ)
근데 걔가 의외의 말을 합니다. ‘엥 잘 썼다고 하려 했는데.’ 그래서 저는 뻔뻔하게 (뻔뻔+100) 그럼 그 사람 구독이나? 해 달라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유르 씨) 하지만… 유르가 로그인을 안 해서 글밖에 못 본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잘 속였고! 오늘 유르한테 이 글 보라고 할 건데 유르에게 말 조금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유르의 반응이 기대되네요
(유르야 내가 속여서 미안하다. ㅋㅋ ㅠㅠ)
오늘 당황해서 정신없는 글을 썼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