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생활인의 시
태양처럼
by
김태상
Feb 9. 2023
태양처럼
모두가 원의 일부
한 점으로 밖에는
오르고 내릴 수 없는 것을
원의 천정을 부수고
원의 지붕을 뚫고
원의 하늘까지 구멍 내어본들
뾰족한 꼭짓점 위에
설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태양도 밤마다
둥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데
이미지 출처 : Pixabay
keyword
시
인문
감성
5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태상
직업
시인
인생의 어느 한때, 한 시절은 제법 멋지게 잘 살 수 있지만 평생을 잘 살기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잘 살아지지 않을 때의 우리를 응원해주고 싶다
구독자
24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낙인
사랑은 늘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