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생활인의 시
사랑의 맛
by
김태상
Mar 15. 2023
사랑의 맛
다
디단 캔디 한 알이
혀끝에 묻혀놓은
그 맛을 어찌 잊을까
잘못된 사랑이 어디 있다고
혀끝을 돌려 떨어지지 않는
그 맛을 애써 씻어내려 하나
사랑은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하는 것
가끔은 멀리 있는 것들도
혀끝처럼 사랑해야지
사랑의 서사는
그렇게 처음만 기록하는 것
중간과 끝은 봄안개처럼
흐릿하게
이미지 출처 : Pixabay
keyword
사랑
감성
문화예술
80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태상
직업
시인
인생의 어느 한때, 한 시절은 제법 멋지게 잘 살 수 있지만 평생을 잘 살기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잘 살아지지 않을 때의 우리를 응원해주고 싶다
구독자
24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장미
살다보니 빚이 생긴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