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그대 오지 않음은

by 김태상

그대 오지 않음은


생각이 바뀐 거겠지요

그대 오지 않음은


캄캄한 하늘 저 멀리

다 차오르지도 못한 달 하나,

에 어린 그대 닮은

싱싱한 밤의 지느러미


그래요, 그리움은

만날 수 없는 기다림인가요

너무도 이기적인 별빛,

밤새 쏟아지네요


내가 싫어진 게 아니겠죠

그저 생각이 바뀐 겠지요

그대 오지 않음은



이미지 출처 : Pixabay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떠날 사람은 떠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