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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연 Mar 05. 2017

편한 의미의 당신을

사랑한다 


흔히들 

사랑하면 설렘을 떠올리지만, 

사실 사랑은 편안함이다. 


설렘의 시간이 지나 

너와 내가 편해졌을 때 

비로소 설렜던 시간들을 추억할 수 있으니까.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건 

내가 너로 인해 그만큼 성장해왔다는 것이니까.


그래서 나는 언제든 편하게 기댈 수 있는 

편한 의미의 당신을 사랑한다.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는 건 

헤어질 이유가 아니라 

더 소중한 사람이 될 계기가 되었다는 의미다. 


본능에 가려져 

소중한 사람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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