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
이 말 한 번쯤은 다 들어 보셨을 거다.
인생은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닌,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
그런데, 이 말은 비단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에도,
일반 나무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나무가 있다.
모든 나무가 속을 채울 때, 혼자 속을 비우는 나무.
바로 대나무이다.
나무는 속을 꽉 채우고 성장하지만,
대나무는 속을 비우며 자라기에,
다른 나무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속을 비웠기에 가벼워졌으며,
겉은 오히려 더욱 단단해졌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자란 대나무는
결국 다른 나무가 대신할 수 없는 쓰임을 갖게 되었다.
우리 전통 악기인 피리, 대금 등에 대나무가 쓰인다.
또한, 생활용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구니, 돗자리, 젓가락 등은 대나무가 가장 좋다.
이처럼, 대나무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였다.
대나무가 다른 나무처럼 속을 꽉 채웠다면 어땠을까?
다른 나무와 구별되지 않는 보통 나무가 되었을 거다.
우리도 대나무에게서 배워야 한다.
남들이 하는 방식으로 똑같이 따라 하면
one of them 이 되고 만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지 않아 언제든지 교체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결코 대체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 방식이 있는 존재는 결국 대체되지 않는다.
각자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