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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춤추는 헤르만 헤세
Jun 11. 2021
수고하셨습니다
늦은 밤,
고가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
지친 몸을 창에 기대고 밖을 바라보면
앞서 가는 수많은 차들의 붉은 불빛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어쩌면 쉽지 않고,
어쩌면 우울했을 오늘 안에서
억지로 웃음을 보이고,
남몰래 울음을 삼키며
몸부림치는
그들의 노고가 빛나기 때문이겠지.
다가올 내일을 위해
나란히 집으로 향한다.
한숨 자고 나면
내일은
괜찮아질 거예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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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감성
춤추는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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