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야기 11-동네호텔, 상해 민항 메르디앙 호텔

Shanghai Minhang Meridian 

저희 집에서 제일 가까운 호텔이에요. 

걸어서 1km예요. 왕징 살 때는 하얏트 호텔이 동네호텔였는데 상해 오니 메르디앙이 동네 호텔이네요. 

홍췐루 한인타운에서 제일 가까운 글로벌 호텔이기도 하고요. 홍췐루 한인타운 가까이에 있는 호텔들은 다 로컬호텔이에요. 눈에 띄게 괜찮거나 좋은 호텔은 없어요. 그나마 아티젠 해비타트 Aritzen Habitat 호텔이 좀 낫긴 해요. 

민항문화공원과 바오롱청宝龙城이라는 쇼핑몰 사이에 있어요. 

치바오라오지에七宝老街라는 수향마을, 바오롱미술관, 민항박물관과 문화공원 산책 이렇게 하루 관광 가능한 곳이에요. 한국에서 출장 온 사람들도 많이 투숙하는데 호텔 앞 민항문화공원 산책이 가장 큰 메리트예요. 1층에 작지만 갤러리가 있어요.

집 근처라서 자주 이용할 것 같아서 멤버십도 샀는데 상해 봉쇄로 제대로 이용도 못해봤어요. 

2018년에 문 열어서 시설이 깨끗해요. 

객실도 넓은 편이고 창 밖 뷰도 문화공원 쪽이나 바오롱청 쪽 둘 다 괜찮아요. 

객실 인테리어는 인디고 느낌 나요. 금색 수전이 눈에 들어와요. 샤워부스도 허니컴 구조로 되어 있고 욕실문도 네모가 아니라 역삼각형이라 특이해요. 베딩, 구조 다 무난해요. 

부대 시설은 지하1층에 있어요 

수영장은 깊이가 1.2m라서 아이들이 놀기는 좋은데 성인수영하기는 불편해요. 

샤워 공간과 사우나는 괜찮아요. 파우더룸도 다른 호텔에 비해서 좋은 편이에요. 피트니스는 별로예요. 기구, 공간 다 협소해요. 

라운지 뷰는 좋은데 메뉴나 음식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특별하지 않았어요. 

티어 혜택으로 이용하면 모르까,유상으로 이용할 정도는 아니에요. 

조식당과 스페인 식당이 있어요.

조식은 무난해요. 주말 저녁에는 뷔페를 해서 몇 번 가서 먹었어요. 

스페인 식당은 비즈니스 런치 세트는 괜찮아서 가끔 평일에 가서 먹어요. 스페인 식당이라고는 하는데 스페인 요리보다는 그냥 일반 서양식에 가까워요. 빠에야도 있는데 큰 기대 없이 먹으면 괜찮아요. 

메르디앙 호텔답게 하드웨어는 좋은 데 직원들 서비스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쳐요. 

저도 몇 번 매니저에게 이야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인력문제인 것 같아요. 

홍췐루 한인타운에서 제일 가까운 글로벌 호텔이고 시설은 깨끗하니 출장자 혹은 호캉스 호텔로 무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