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식당 COLCA
페루에 있는 계곡이름이래요. 콜카 COLCA
페루가 스페인 식민지 지배를 받아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았죠.
상해에는 작고 예쁜 골목과 거리가 많은 데 주말이면 벼룩시장이 열리는 용핑리永平里에 페루 레스토랑 콜카가 있어요.
그 동네에 갈릭, 솔로 등 내노라 하는 레스토랑도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지하철 헝산루衡山路역 4번 출구에서 내리자마자 있어요.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못 찾고 헤맸어요. 토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벼룩시장도 활기차고 사람들도 많아요. 대형렌즈 카메라를 맨 사람들도 있고 캐리어를 끌고 구경 온 관광객도 있어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는 페루 레스토랑이야 하고 이야기하네요. 아스카 문명의 상징인 독수리 문양이 붙어 있어요. 올라가는 계단도 예쁘고 특색 있는 색칠 했어요. 레스토랑은 큰 편이에요. 바 형태의 좌석도 있어요. 실외 테라스에 앉아도 분위기는 좋아요. 요즘 같은 8월에는 실외에 앉으면 사우나 공짜로 할 수 있어서 저희는 실내로 쏙..
메뉴는 2인용 메뉴와 4인용 메뉴가 있네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 안 하고 세트로 시켰어요. 물론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해요 세트 메뉴 시키면 음료로 포함되어 있어서 저는 화이트 와인 한잔 시켰어요.
샹그리아도 있어요. 레드와 화이트 다 있네요. 화이트 샹그리아도 흔하지 않은데 있네요.
식전 빵이 깔끔하게 나오네요. 버터는 양파 맛이 솔솔
빵이 쫀득한 맛이 있어요
제가 지난주에 갔던 솔로 레스토랑 식전 빵보다 제 입맛에는 맞았어요.
빠에야인데 스페인 빠에야보다는 맛이 강해요.라면땅 맛 느껴져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상해에서 흔하지 않은 페루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용핑리에서 열리는 벼룩시장도 구경하고 헝산루 곳곳에 있는 카페, 미술관, 역사 건물을 보면서 걸으면 좋아요. 점심에는 브런치 세트도 있대요. 나중에 시간 되면 브런치 세트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