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동절에 한국 갔다왔어요.
평창인터 갔는데 이번이 마지막일 듯 해요.
우리나라에 3개 있는 인터 중 코엑스 인터는 웨스턴으로 브랜드 교체할 예정이고 평택 인터는 2025년에나 문 연다고 하니 파르나스인터하고 평창인터만 있네요.
호텔 입구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요.
다들 바쁘신가 봐요. 체크인 데스크 갔더니 전산 보고 왼쪽 GRO 데스크에서 체크인해주겠대요. 다들 성공하시는 포인트 사냥은 이규젝티브 스위트 업글과 4시 레체 확정으로 못했어요. 저는 갈 때마다 룸은 이규젝티브 스위트받네요.
룸은 널찍하고 좋아요. 다이아+앰버+라운지키 가지고 있는 제게 웰컴푸드로 물 한병 챙겨주네요.
식탁 있는 것 편해요.
샴페인잔, 와인잔 잘 구비해 놨어요.
라운지키 관해 물어봤더니 라운지 없다고 하네요.
다른 인터는 라운지 없으면 로비라운지나 객실 하나 열어 애프터눈티하고 해피아워 제공해 주는데요. 뭐 어차피 없는 것 알고 왔으니까 괜찮아요.
전화로 얼음요청했더니 룸으로 가져다주면 5천 원이니 식당 가서 받아가래요.
인건비 때문에 그런 듯해요. 그럼 제빙기를 놓든지 아니면 서빙로봇을 쓰든지 하면 좋을 텐데요. 2009년 오픈했어요. 곳곳에 시간 흔적 잔뜩 묻어있어요. 콘도로 지어진 시설이라 호텔로 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식음료 크레딧 2만 원으로 델리에서 빵 샀어요. 와인 1병 샀는데 할인 많이 된 품목이라 크레딧을 사용할 수 없다네요. 라운지 없으니 방에 라운지 만들어야죠. 막국수, 황태, 수육 사 오고 가지고 온 샴페인과 델리에서 산 화이트 와인 1병으로 해피아워 차렸어요. 카발란은 맛만 보기로 했어요. 전 양주 못 마시거든요.
호텔에 대한 기대가 없으니 아침 식사에 대한 기대도 없었어요. 생각보다는 음식 괜찮았어요. 커피는 테이크 아웃은 2,000원 환경 분담금 있어요.
나물 등 한식 반찬도 좋네요. 물김치도 있고요. 아침 먹고 홀리데이 인쪽으로 산책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홀리데이 인쪽도 조용하네요. 조식당 몽블랑은 문 닫아 인터 조식당에서 같이 식사해요.
하늘 높고 푸르고 눈부시게 햇살 빛나는 5월이에요.
앞으로 평창 인터는 안 갈 듯해요.
평택 인터 빨리 문 열라고 정화수 떠놓고 기도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