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껏 찾아가기
상하이에는 기차역이 4개 있어요.
상하이역(1987년), 상하이서역(1905년), 상하이남역(2006년), 상하이홍차오역(2010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모든 역이 푸시 지역에 몰려 있어요.
모든 기차역은 지하철역과 붙어 있어 이용하기 편해요.
푸동과 북쪽에는 역이 없는데 2027년에 푸동,바오산 기차역이 추가로 개통한대요.
기차표 살 때, 상하이 어느 역인지 잘 봐야 해요. 저도 상하이홍차오에 도착하는 표를 사야 하는데 잘못 봐서 상하이역으로 오는 표를 산 적이 2번 있어요. 홍차오역에서 집까지 차로 10분이면 오는데 상하이역에서는 50분 걸리거든요. 진짜 제 손가락 원망하면서 집에 왔답니다.
상하이남역은 장거리버스터미널하고 붙어 있어 여행자들도 많이 이용해요.
이번에 처음 상하이 남역에 가봤어요. 홍차오역보다는 살짝 작은데 리노베이션을 해 깨끗하네요.
원형돔이 있는 것도 특이했어요.
안내데스크도 있어 여행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신분증이나 여권을 스캔하고 들어가서 해당 플랫폼까지 가는 것은 쉬운데 자기가 탈 객차가 어디에 서는 지가 중요해요. 객차 간 이동 가능해 탄 다음에 이동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힘들죠. 제일 좋은 것은 자기가 탈 위치에 서는 건데요.
안내판에 무슨 색 표지를 보라고 나와 있어요. 한자 몰라도 색상을 보면 되어요. 제가 탈 기차는 노란색 표지라고 하네요.
바닥에 보면 이렇게 고동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 표지마다 서는 객차 번호가 써 있으니 색상에 맞게 찾아가면 되어요. 객차 많을 경우 16호차까지 있어 잘 못 서면 한참 걸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눈치가 있잖아요. 색상 맞춰 자기가 탈 객차 잘 찾아가 봅시다.
기차와 관련된 최근 재밌게 본 영화 <신칸센대폭파>추천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기차를 타는 느낌이 새로워지실 거예요. 우리 모두 즐거운 여행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