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9일 토요일
봉쇄 2일 차
지난주부터 상해도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코로나는 안된다는 결연한 의지로 상해 전 지역 아파트를 돌아가면서 선제적으로 봉쇄한다는 신박한 정책이 시행되었네요
저희 아파트는 확진자도 안 나왔는데요
3월 18일 오전 5시부터 19일 24시까지 선제적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에 전 주민 대상으로 핵산 검사 2번 해서 이상 없으면 봉쇄 해제
아니면 다시 2일 봉쇄 이런 식으로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 정도 열정이면 온 인류를 구할 텐데요
어제부터 비자발적 자가격리 중입니다
날도 추운데 핵산 검사받으라고 아침부터 불러내서 2시간씩 떨게 만들고
없던 병도 생기겠네요
간만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네요
브로콜리는 주문할 때 실수해서 2봉이나 사서
1봉은 브로콜리 수프 만들어줬어요
평소엔 시간 걸려 안 만들던 방울토마토 절임도 만들고
당근 라페도 만들고
사우어 크라우트도 만들고
아스파라거스도 볶고
쿠키도 굽고
날이 추우니
차를 자주 마시게 되네요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도 하루에 2잔씩 마시고
홈트도 하고
생두 로스팅도 하고
평소에는 바빠서 못하던 일을 하면서
온전히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어제 한 핵산 검사가 오늘 나왔으니
내일 아파트 봉쇄 해제가 되길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