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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꼼지파파 Jun 01. 2023

알 수 없는 모녀



분명,

엊그제 까지 상당히 심각했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듯한 분위기


그러다,

오늘 장 보러 가는 길.


조금 흐려서 우산을 들고나갔다.

빗방울이 떨어지자

우산을 펼쳐든 모녀가 저렇게

걸어간다.


나는 이게 뭔 상황이지 하며

숨 죽이고 뒷따라 간다.


믿지 말자

다시는 믿지 말자 하면서

혼자 또 생각한다.


둘이 화해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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