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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Oct 07. 2022

Autumn Breeze

가을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낙엽처럼 
한참을 지나 붙잡을 수 없는 지난날들처럼
   
하늘을 걷는 것만 같아요.
별들이 지고 떠오르는
손 닿을 곳에 놓은 빛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멀리 있진 않죠.
   
꿈들은 순간이고, 밤은 길지만
우리는 과거 속에 머물고 있죠.
말해줘요, 그대도 나와 같이 느끼나요.
   
그대를 멀리 데려다 줄 수 있어요, 저 멀리
사라질 만큼 충분히 멀리
혹시나 그대가 조금은 겁이 난다면, 
내가 여전히 이 자리에 있단 걸 기억해요
   
조금은 달콤 쌉쌀 할거에요
어쩌면 약간 꿈처럼 느껴질지도 몰라
하늘 사이로 멀어지는 그대처럼 
별들은 그저 바라봐요
   
가을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낙엽처럼 
한참을 지나 붙잡을 수 없는 지난날들처럼
   
우리는 한 발짝 나아가고
그렇지만 가끔은 
추억이 이 선율을 밝히게 해줘요.


 - 지다의 Autumn Breeze -



제가 가을이 되면 생각 나는 노래입니다.
여러분들께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 이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다들 좋은 추억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 추억은 비록 과거이지만,
오늘이라는 현재와 내일이라는 미래를 씩씩하게 걸을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하죠.


가을만 되면 센치하게 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가면 남는게 '사진'이라고 하죠.
살다보니 하나 알게 되는게 결국은 '추억'이 남더라구요. 

지금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럼 먼 훗날 뿌듯한 '추억 부자'가 되시어 행복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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