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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의 안락함

그리고 안락사

by 부냥

생각해 보면 우리는 피곤하지 않은 적이 없다

4시간을 자던, 10시간을 자던 우리는 늘 피곤하다


종종 피곤하다는 핑계로 우리는 실수들을 묻어갈 수도 있다


또한, 피곤한 내 모습은 종종 열심히 산 것 같은 착각을 주기도 한다





부동산도 사실 비슷하다

항상 경제는 위기상태이며, 취업은 힘들고, 집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뉴스들을 들으며, 우리는 종종 나의 부족함을 나라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과거 세대의 환경과 비교하며, 현재의 불리한 조건들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합리화하기 위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제일 힘들고, 억울하다


그렇지만 피곤해도 헬스장에 가는 사람은 있다

공포와 불안 속에도 공부하고, 행동하며을 사는 사람들은 있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는 다른 이들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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