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두두

by 아나스타샤

해 뜨는 아침


어둑한 공기 속에

폭우 소리가 들린다


쏴아악, 쏴악


귀를 의심하게 하듯

잠잠해진다


또다시

쏴악, 우두두두


꿈인가 싶게

고요하다


기다렸다는 듯

군중의 떼 지은 구둣발 소리처럼

우두두두두


심장도 같이

내달린다


핑계 삼아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빗소리를 피해

숨어든다


이불 속으로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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