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연, 조한익(2021)> 논문에 따르면 반추는 두 가지 하위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수동적이고 해로운 자책(brooding)이고 또다른 하나는 적극적이고 분석적인 숙고(reflection)다.
자책과 숙고가 둘 다 높을때 우울수준은 제일 높아진다.
자책은 낮고 숙고만 높을땐 우울수준이 낮으나 자책이 높은데 숙고까지 같이 높아버리면 우울수준도 제일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논문도 나에게 상당한 공감을 주었는데 나 역시 우울할때 에밀 시오랑 같은 염세주의 철학자들의 글을 읽는 것이 오히려 우울을 더 악화시키는것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급진적으로 재해석했다가 결국 죽는게 더 낫다는 결론에 도달해버린 필립 마인랜더 처럼
철학적인 숙고도 현재 마음상태에 따라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참고문헌
조성연, & 조한익, (2021), 대학생의 반추 하위유형인 자책 및 숙고, 긍정․부정 과거지향 사고 그리고 우울의 관계, 449-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