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그때, 그 힘들고 섧던 날들을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 건, 서로에게 보내준 그 웃음, 내게 닿고 당신에게 닿았던, 사소했으나 희한하게 힘이 되던 그 웃음 때문이기도 할 거예요. 그때 나는 (바이러스 같은) 웃음의 숙주가 된 것이 너무도 기뻤습니다.
영화보기 산책하기 술값내기 내리는 비 멍하니 바라보기를 좋아합니다. 시집으로『너무 늦은 연서』가 있고, 인천문화예술회관 근처 주점 '갈매기의 꿈'에 자주 혼자 앉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