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신형 XT5를 선보였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 쏘렌토보다 더 커진 차체, 캐딜락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 디지털화된 내부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
캐딜락 XT5 풀체인지가 공개됐다. 이 모델은 기존 1세대 XT5에 사용된 C1 플랫폼의 개선 버전으로 제작된다.
크기는 이전 세대에 비해 확장됐으며 전장 4888mm, 전폭 1957mm, 전고 1694mm, 휠베이스 2863mm에 이른다. 이로 인해 차체는 기아 쏘렌토보다 더 커졌다.
외관 디자인에는 캐딜락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특징적인 실드형 프론트 그릴과 양옆으로 날렵해진 분할형 헤드라이트가 돋보인다.
9개의 렌즈와 300개의 LED 비드로 구성된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유닛은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빛을 제공한다.
측면은 캐딜락 특유의 깔끔한 허리 라인을 유지하며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와 플로팅 루프 효과가 특징적이다. 안전성을 더한 6P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도 장착된다.
플래티넘 가격, 약 6440만 원
신형 XT5는 33인치 9K 해상도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혁신적인 실내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대형 디스플레이는 디지털화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해 운전자에게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는 햅틱 피드백을 포함한 터치 버튼과 물리 버튼이 조화를 이룬다. 1열에는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시트가 제공된다.
또한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 플로팅 센터 콘솔, 파노라마 선루프 그리고 AKG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차세대 디지털 룸미러는 해상도와 시야 범위가 향상돼 보다 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은 기존 대비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인테리어 트림에는 우드 및 알루미늄 재질 사용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 출력 237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생산은 중국 캐딜락 공장에서 이뤄지며, 이전 XT5 공장 라인에서는 전기차가 제작된다. 현재 국내 도입 여부는 미정이나 만일 출시된다면 중국 사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에서 신형 XT5 사전 예약이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Luxury 모델이 27만 9900위안(한화 약 5300만 원), Distinguished 모델 29만 9900위안(약 5680만 원), Platinum 모델 33만 9900위안(약 644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