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멋지게 나이 드는 법

100세 시대 노후준비

by 산내

요즘은 노인이라는 말을 가급적 안 쓰려는 추세입니다.

60세 이상 75세 노년을 '신중년'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아무리 중년이라 하면 뭐 합니까?
그에 걸맞게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즉 멋지게 나이 들어야 합니다.

유머 감각이라든지 활력, 세련됨,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기술 등, 다른 이의 호감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멋진 기술은 나이가 들었다고 쇠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경륜이요 나이 듦의 지혜와 여유 아니겠습니까?

그럼 어떻게 하여 멋지게 나이 든 중년이 될 수 있을까요?

아래의 5가지만이라도 충실하게 실천해 보세요.
이것을 실행함으로써 당신은 매력자본을 갖춘 멋쟁이가 될 겁니다.

1. 일부러라도 자주 웃을 것

거리를 걷고 있거나 또는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노인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많은 이의 인상이 무의식적으로 찌푸려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웃으세요. 자주 웃으세요.
아니 늘 웃는 얼굴을 해야 합니다.

대화를 할 때는 “허허"하며 소리 내어 웃어보세요.
일부러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나이 들어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 그리고 잘 웃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가 됩니다.

2.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말 것

나이 들어 세상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것처럼 흉한 것이 없습니다.
불편한 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세요. 마음에 여유를 가지세요.
이러쿵저러쿵 따지며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웬만한 것은 양보하며 웃어넘기세요.
그래야 멋집니다.

3. 삼가라, 품격 잃는 짓을

삼갈 것은 확실히 삼가세요.
건널목을 무단횡단 하는 것이 나이 든 이의 특권은 아닙니다.
음식도 깔끔히 먹고, 커피를 마실 때 후루룩 소리 내지 마세요.
술을 마신 후에 해롱거리지 말아야 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하고픈 말이 있더라도 중요한 것이 아니면 가급적 삼가고 흉한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노인이라고 다 같은 노인이 아닙니다.
유행을 외면하지 말고 외모도 가꿔야 합니다.
그리하여 인생의 품격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4. 사랑으로 충만할 것

악다구니 쓰지 맙시다. 세상을 선한 눈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봅시다.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세요.
인생을 관조하면 너와 나 모두가 불쌍한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출세도 별 볼일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목에 힘이 빠집니다.
표정이 따뜻해지고 말이 따사로워집니다.

5. 오늘을 만끽할 것

"왕년에 내가..."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또한 미래를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세요.
노인에게 내일은 없을지 모릅니다.
오늘 최선을 다하며 오늘을 즐기세요.
그래야 멋져 보입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한 자연현상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예술 작품입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이며 오늘은 선물입니다."
이 말은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인 엘레나 여사의 연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선물입니다.
현재에 충실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길 권합니다.

산내로고.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누구를 위한 비상계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