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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센트 Apr 05. 2024

봄날의 새 출발

‘Sic Parvis Magna’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나의 신념이자 내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다. 사람들은 누구나 시작이라는 단어를 보면 기대감이 생기지만 반대로 걱정과 부담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 또한 봄이 되면 새로운 마음에 들떠있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보곤 하지만, 막상 그 계획을 시작하다 보면 내가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올해도 계획을 거창하게 세웠지만 여전히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부담감이 생기곤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올해만큼은 디자이너로서의 복귀와 개인 스튜디오를 시작한 만큼 내가 좋아하는 취미 중 인디밴드 공연 관람을 통하여 인디밴드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최근에 가까운 지인이랑 자기 계발과 버킷리스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다. 그 사람은 이번에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고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문득 생각이 드는 게 사람들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앞서 서술했듯 실천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 그리고 어떤 거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다. 고민을 하다가 나온 결론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세울 건 세우되 그 해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시작해 보면 괜찮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너무 당연한 답일 수도 있지만 항상 해답은 당연한 부분에서 나오기 마련이기에 나도 올해 세운 계획 중에 가능한 것들 위주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 하면 또 생각나는 순간은 군 생활이 끝나고 전역할 때였다. 그날도 봄이었다. 군 생활이 끝나갈 무렵에 사회에 나가서 하고 싶은 일들과 목표를 정하면서 계획도 하고 특히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기획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나가기도 했었다. 결과는 현실이라는 벽으로 인해 실행하지를 못했지만 그나마 얻은 건 외주를 받다 보면 기획을 해야 하는 업무가 종종 있는데 어려움 없이 기획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부분에 있어서 실행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나마 얻어간 게 있어서 다행이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 느껴왔던 나에게 있어서 봄은 ‘새 출발’의 계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학생 시절,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기분과 같이 올해는 어떤 좋은 일과 시련들이 나에게 다가올지 궁금하면서 기대가 되고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이 문구처럼 새로운 출발과 함께 도전을 하여 목표를 이루고 싶은 욕망이 커지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한 이 글을 본 모든 사람들이 올 한 해에는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이뤘으면 하는 바렘이다.


히아신스


아름다운 꽃을 보았다.


그 꽃을 너에게 선물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내 마음속에도

기쁨이 넘쳐나는구나.


이 기쁨을 영원히 기억해서

항상 행복한 기억들만 심어줄게.


불빛


힘겹고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캄캄한 거리를 혼자 걷는 나에게


길을 밝혀주는 불빛이 되어줘서 고마워


일요일


월 화 수 목 금

총 5일의 시간을 일과로 보내고


토요일 하루는

여가 시간으로 보내고


일요일은

새로 맞이할 일과와

여가 시간을 위해

재정비를 해봅니다.


일요일이 끝나갈 때는

더 나은 일과와 여가 시간이 준비되길 바라며


한 주간 고생 많으셨고

한 주간 힘내봅시다.


사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또다시 사계절을 보낸다.


이번 사계절도

새로운 목표와 인연

그리고 새로운 발전과 함께


새로운 사계절을 맞이하여

성장하는 사계절이 되기를…


봄이 되면


봄이 되면

새로운 순간들이

나를 얼마나 많이 반겨줄까?


새로운 계절

새로운 자리

새로운 경험


기대가 매우 큰

봄이다.


빨리 봄이 되었으면…


목표


커다랗게 부푼 엔진을 싣고,

우린 어딜 향해 달리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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