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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_홍보전쟁

금손과 똥손_그래도 발은 아닙니다

by sy Dec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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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방송이 확정되었습니다.

12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대부분 짐작은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경연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미스터트롯1이 대 성공을 거둔 이후 여기저기 우후죽순 등장한 트롯 관련 경연프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제발 그만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지겹다고 혀를 내두르는 분들도 물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만사 내 맘에 들 수는 없다는 것 또한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누군가는 그리도 신물 나도록 지겹다고 말하는 트로트 경연대회가 어떤 이에게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소중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가수님에게 이번 미스터트롯3는 앞으로 살면서 몇 번의 기회가 더 올 지는 모르겠지만, 잡아야 할 소중한 기회입니다.

발라드를 부르던 가수가 망하니 트로트로 전향한 것 아니냐는 좋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는 것 또한 우리 가수님이 극복해야 할 숙제일 것입니다. 히트곡 <사랑인걸>이라는 노래를 부른 발라드 가수 모세가 아니라, <인연>이라는 트로트를 부른 트로트 가수 춘길로 활동을 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발라드 가수는 평생 발라드만 불러야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발라드를 부르면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양한 장르에 두루두루 도전하는 우리 가수님을 팬들은 한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팬아트_fan art

- 유명 영화, 책, TV 시리즈 등을 좋아하는 팬에 의해 창조된 예술 작품
- 운동선수, 배우, 가수, 만화・소설 속 주인공 따위와 같은 좋아하는 대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일.

경연이 시작되면 팬들의 홍보전쟁도 시작됩니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글로 쓰는 것보다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홍보용 팬아트입니다. 우리 가수님의 덕후가 되기 전까지는 만들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팬카페 다른 분들이 만들어서 공유해 주시는 팬아트 작품들을 보니 무엇인가 자꾸만 사부작대며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팬아트를 보고는 살짝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기도 했습니다.




한창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신 한강 작가님의 책을 읽고 있었던 터라  사람들 사이에서 구하기도 힘들다는 핫한 작가님의 책을 이용해서 홍보용 팬아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명 유명세에 탑승해서 홍보해 보기였는데 , 항상 뭔가가 부족하게만 보여서 그냥 < 재미로 보기>용으로 팬카페에  공유했었습니다.

팬카페 회원분 중 <소년이 온다>를 패러디한 팬아트의 멘트가 맘에 든다고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브런치 글 이미지 2


그다음에는 다른 분들이 멋진 팬아트를 올려주셔서, 나름 차병화를 두려고, 귀여운 콘셉트로 만들어봤습니다.


살짝 볼터치도 해보고, 야옹이 수염이랑 귀도 넣어보고 했더니 우리 가수님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브런치 글 이미지 4

아래 팬아트는 한창 캘리그래피에 빠져있을 때 만든 것입니다. 예쁘고 멋지고 간단하게 만드신 분들과 다르게, 완성시켜놓고 보니 마치 선거용 홍보 포스터처럼 보여서 혼자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5


이도 저도 안될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만든 것이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 마크툽님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멜론 앨범 사진에 우리 가수님 사진을 넣고 살짝 패러디한 것입니다.


오늘도 빛나는 춘길 모세

feat. 기적이들


팬덤명이 기적이입니다. 우리 가수님은 무교이시자만, 발라드 가수 모세로 활동을 하셔서 종교랑은 크게 관련은 없지만 <모세의 기적> 때문에 팬들이 기적이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기적이들과 반짝반짝 빛날 춘길모세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6




이제부터는 우리 카페 금손 회원님들이 만든 것을 살짝 가져왔습니다.


아래 보라색 바탕이 너무 예쁜 팬아트는 팬카페 금손 지기님인 butter님의 작품입니다.

가수님이 항상 본인 소개 시 하는 멘트를 홍보문구로 써넣으신 센스, 인정합니다.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드셨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색감도 예쁘고 동그란 원안에 가수님도 참 잘 어울리고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 멘트 할 때는 저는 항상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식의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길게 지어 부른 이야기말입니다.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앗! 가수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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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흐릿한 사진도 선명하게 변신시켜 주시는 금손 팬카페회원 수호천사님 작품들입니다. 사진의 2차 가공이나 굿즈 제작을 할 때는 만드신 분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토요일에 서점에 들렀는데 포토카드를 만드는 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들은 흐릿한데 수호천사님 사진은 너무 선명해서 빛이 나고 예뻤습니다. 급한 마음에 디엠을 보내서 사용허락을 구했는데 무나도 흔쾌히 허락해 주시고 사진까지 직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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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금손 팬분 글에 진정한 금손이시라고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금손까지는 아니라는 겸손한 글을 보고 살짝 장난을 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라서 저의 장난 섞인 댓글을 혹시나 오해하실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님이 금손이 아니시면 제 손은 손이 아니고 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쓰려다 말았는데, 잘 참았지요?




To. 가수님


날씨가 많이 춥지요?

다음 주 월요일 경연 녹화가 있네요.

경연 준비하시느라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힘들 것 같습니다.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 남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경연이라는 것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말입니다.

우리 가수님 작년에 불타는 트롯맨에 나가실 때랑은 많이 다르실 것 같아요.

그때도 팬은 있으셨지만 팬카페라는 구심점이 없었잖아요. 비록 회원이 넘쳐나는 대형카페는 아니지만 가수님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을 팬분들이 있으시니 든든하시지요?^^

저는 늘 우리 기적이님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에 [천상운집]으로 팬아트 비슷한 것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요. "천 가지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몰려온다"는 의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이 딱 그런 것 같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최고가 되라고 닦달하듯 응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뭔가 더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가 없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전에도 글로 쓴 적이 있는데, 경연에서는 양보가 미덕은 아니랍니다. 뭔가 양보하고 싶으실 때는 밤낮으로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떠올려주세요.ㅎㅎ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욕심이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조금 더 좋은 걸 원하는 것은 욕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연준비 잘하시고, 1월에 녹화장에서 만나길 간절히 소망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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