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리를 혼자 걷는다

by 밤과 꿈


낙엽이 쌓인 거리를 걷는다

오래 정들었던 거리를,

서로 좋았던 사람끼리

다정했던 이 거리를

이제 혼자가 되어 걷는다

쓸쓸한 걸음마다

낙엽 밟는 소리가 아프게 들릴 때

아픔은 흘러간 시간이 탈골한 것이니

함께 했던 시간들 메말라

추억은 빛을 잃고 바랬지만,

혼자 걷는 걸음마다

무겁게 느끼는 이 아픔은

흘러간 시간이 안타까워서다

비로소 깨닫는 결핍이 서러워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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